🇰🇷 국내 경제 동향
1. 1분기 경제성장률 -0.2%… 경기 둔화 본격화
2025년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2%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건설투자가 전기 대비 3% 이상 감소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고, 설비투자도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민간 소비는 소폭 증가했지만 정부 소비는 정체 상태입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등 실물 경제의 핵심 축들이 동반 부진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경제정책 전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 ‘비상경제점검 TF’ 가동… 경제위기 총력 대응
새 정부는 취임 직후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를 즉시 출범시켰습니다. 이 조직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복합 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경제 안정 및 시장 신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TF는 금융시장 동향부터 가계부채, 청년고용, 부동산 시장 동향까지 폭넓게 분석해 정기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3. 체코 원전 수주 성공… K-원전 기술력 국제적 인정
한국형 원전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미국, 프랑스 등의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의 원전 기술력과 시공 능력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후속 운영과 유지관리, 현지 인력 양성까지 포함하는 통합 패키지로,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4. 코스피 2800 돌파… 반도체·AI 테마 강세
국내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가 2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AI 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주도했고, AI 관련 테마주들 역시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실물 경기의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아 상승세 지속 여부는 정책 대응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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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경제 동향
1. 미국 5월 고용 증가세 둔화… 금리인하 기대 확대
미국의 5월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서비스업과 제조업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노동시장이 과열 국면에서 점차 안정되는 양상입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 또는 9월 중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에 베팅하는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2. 미국 정치권, 연준에 금리 인하 요구
미국 행정부와 일부 의회 인사들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공식적으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고금리에 따른 중산층의 주거비 부담, 소비 위축 등을 해소하기 위해 연준이 보다 적극적으로 금리 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연준은 독립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치권의 압박은 향후 정책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하 단행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완화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인하는 유로존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소비 위축과 기업 투자 감소에 대한 선제 조치로 해석됩니다. 인플레이션은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어 ECB는 점진적 접근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유로존 내부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4. 아마존, 미국 내 데이터센터에 100억 달러 투자
아마존이 AI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AI 대전 속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향후 5년간 수천 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됩니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확대, 전력 인프라 개선 등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5. 미국 자동차 업계, 희토류 대체 기술 개발 박차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모터에서 희토류 사용을 줄이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GM, 포드 등은 비희토류 기반 모터와 신소재 자석 개발에 연구비를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도 관련 기술을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 원가 절감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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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외환 시장
1. 미국 증시 혼조… 기술주는 강세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 지표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혼재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AI 관련주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성장주로 쏠리고 있는 양상입니다.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과 기업 실적이 증시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2. 달러 약세 지속… 엔화·유로화 강세
미국 고용 지표 부진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와 유로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상태입니다. 특히 국제 금융시장은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가격 변동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환율 불안정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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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리
- 한국: 성장률 둔화, 정부 긴급 TF 구성, 원전 수주 낭보, 증시 상승세
- 미국: 고용 둔화 → 금리 인하 기대감,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소재 기술 자립 시도
- 유럽: 기준금리 인하 지속, 경기 부양책 가동
- 글로벌 금융: 기술주 강세, 달러 약세 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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